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유망 스타트업 후원에 힘쓰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줄곧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디지털·AI 전환(DX·AX) 가속 ▲지속가능 R&D(연구개발) 혁신 ▲고용창출 등을 그룹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를 시행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모빌리티 플래폼, 첨단기술 관련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왔다.


25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최근에는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및 고용창출, 그룹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주도형 CVC(벤처캐피털)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 '(HANKOOK&COMPANY VENTURES)도 설립했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100% 자회사다.

한국앤컴퍼니벤처는 출범 단계부터 시리즈 A·B 수준의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 추진해 유망 기업을 조기 발굴·육성한다. 투자 분야는 AI, 로봇, 모빌리티플랫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으로 대부분 AX·DX 및 딥테크(Deep Tech) 부문이다.

조 회장은 CVC로 발굴한 스타트업을 광범위 지원하며 핵심 계열사들과 협업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그룹 미래 전략을 담은 중장기 포트폴리오 '스트림'(S.T.R.E.A.M)을 직접 기획·설계하며 CVC 설립 준비 프로젝트를 5년 이상 진두지휘해 왔다.

스트림은 ▲친환경 배터리·신재생 에너지 ▲타이어 핵심산업 ▲미래 신기술 ▲전동·전장화 부품·기술·솔루션 ▲로봇·물류 등 자동화·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 등 그룹의 핵심 사업분야 영문 앞 글자를 모아 만들어졌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 판교 한국앤컴피니그룹 사옥.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조 회장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를 통해 지난해 9월 AI 물류 솔루션 기업 '위밋모빌리티'에 26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단행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전략적 투자자이자 후원자로서 이들의 외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은 바 있다.

조 회장은 국내 2차 전지 전극 파운드리 기업 'JR 에너지 솔루션',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화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 국내 최초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CARMERCE) 등에 투자해왔다.

조 회장은 정부 기관 및 민간 투자 전문 기업들과 함께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첨단 기술력과 R&D 인프라, 비즈니스 노하우를 스타트업과 공유하는 에코시스템(Eco System)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밖에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 '씨앤티테크'와 초기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프로그램 '로켓십 IR 경진대회' 투자사로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물류자동화 ▲3D 프린팅 ▲로봇 ▲정밀가공 등 핵심 비즈니스 분야와 연계된 오픈이노베이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들이 보유한 첨단 인프라와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해 스타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이노베이션의 범위를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스포츠테크 ▲프롭테크 등으로 확장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