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 대통령.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 대통령.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과 피해를 받고 계신다"며 "재난 상황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대책과 주거대책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응원도 있고 질책도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서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폭우 피해자들이) 신속히 일상에 복귀하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 인력, 기술, 소부장 전반을 망라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며 "반도체 인재 공급 정책을 중시해 관련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확대하고 민간 협력을 강화해 핵심 전문 인재 15만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그는 "우리의 독자 기술로 설계부터 제작·발사까지 한 누리호 발사의 성공으로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전의 연구·인재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산업 삼각 체제 등을 제대로 구축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