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활극을 담은 영화 '대무가'가 관객들을 찾는다. /사진=판씨네마㈜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활극을 담은 영화 '대무가'가 관객들을 찾는다. /사진=판씨네마㈜

신(神)빨 떨어진 3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 통쾌한 활극 '대무가'가 관객들을 찾는다.

박성웅은 신빨 대신 술빨로 버티다 운수대통을 부르는 전설의 비트 대무가로 신빨을 되찾으려는 마성의 무당 '마성준'으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정경호는 50억원을 얻고자 '마성준'을 포함한 3인 3색 무당즈를 이용해 굿판 대결을 벌이는 악랄한 빌런 '손익수'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이제껏 본 적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무당과 극악무도한 빌런이란 특별한 대립 관계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적재적소에 감초 같은 연기를 선보인 양현민은 대무가에서 백발백중 1타 스타트업 무당 '청담도령'으로 분한다. 그는 개성 넘치는 무당 비주얼은 물론 지금껏 본 적 없는 무당의 공수와 신명나는 춤사위를 펼치며 인생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서지유가 죽은 아버지의 혼을 부르기 위해 무당 신남에게 굿판을 의뢰하는 정윤희 역을 맡았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류경수는 영화 '인질' '브로커' 등의 작품에 잇따라 출연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과시하고 있다. 그런 그가 대무가에서 무당학원에 입성한 취준생 무당 '신남'으로 분해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대무가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국내 관객 앞에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필름마켓 현장에서도 해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한종 감독은 기존의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틀에 박힌 천편일률적인 무당 이미지가 아닌 힙한 라임과 플로우, 화려한 춤사위가 가득한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과감한 연출력으로 그려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메가폰을 잡은 이한종 감독은 "초현실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다. 이를 우리 생활과 밀접한 문제들에 접목시키고 싶었다. 굿판은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현직 무속인들의 교차 검증을 통해 고증의 틀 안에서 스타일리시한 배틀을 만들었다"며 신선한 소재로 작품을 연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0월12일 개봉.

◆시놉시스

신빨 대신 술빨로 버티는 마성의 무당 '마성준'(박성웅 분), 역술계를 평정한 스타트업 무당 '청담도령'(양현민 분), 갓생을 노리며 무당학원을 등록한 취준생 무당 '신남'(류경수 분), 신빨 떨어진 무당들이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쳐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