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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을 불과 12일 남겨두고 세네갈 축구 대표팀에 빨간 불이 켜졌다. 에이스 사디오 마네가 무릎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마네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세르주 그나브리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다만 양팀이 1-1로 맞서던 전반 20분 마네는 무릎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경기장 밖으로 나가 치료를 받던 마네는 결국 르로이 사네와 교체됐다. 절뚝이던 마네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 안으로 들어갔다.
디노 토프몰러 뮌헨 보조코치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마네의 부상은 심하지 않다. 곧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네는 왼쪽 정강이와 무릎 쪽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며 곧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독일 현지 매체는 월드컵까지 불과 12일밖에 남지 않아 마네의 부상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마네는 세네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93경기에 나서 34골을 득점했다. 세네갈 최다 득점자다. 올해 세네갈 대표팀이 치른 전 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카타르월드컵 A조에 속한 세네갈은 오는 21일부터 네덜란드와 개최국 카타르 그리고 에콰도르와 조별리그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