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미국 보툴리눔 톡신 기업 앨러간과 파트너십을 종료해 일시적으로 많은 수익이 반영된 2021년 3분기를 제외하고 11분기만에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메디톡스 본사 전경. /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가 미국 보툴리눔 톡신 기업 앨러간과 파트너십을 종료해 일시적으로 많은 수익이 반영된 2021년 3분기를 제외하고 11분기만에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메디톡스 본사 전경. /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가 올해 3분기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사업의 호조로 11분기만에 분기기준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이 5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7%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57.2%,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35.8% 줄었다.

다만 직전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메디톡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 40% 늘었다.

메디톡스의 분기기준 매출이 500억원을 넘은 것은 2021년 3분기를 제외하면 2019년 4분기 이후 11분기만이다.


메디톡스는 2021년 9월 미국 보툴리눔 톡신 기업 앨러간과 파트너십을 종료하면서 일시적으로 많은 수익을 반영한 영향으로 2021년 3분기 매출 699억원을 올렸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매출이 2020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고 필러 매출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도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등 주력 사업들의 매출이 고르게 상승하며 11분기만에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며 "신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