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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자 주가가 6% 이상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골드만삭스는 전거래일보다 6.45% 급락한 349.86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낙폭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이다
다우지수에서 두 번째로 비중이 큰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급락하자 다우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이는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기 때문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개장 전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분기 순익이 약 70% 급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4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69% 감소한 11억9000만 달러, 주당 순익은 3.32달러라고 발표했다. 주당 순익은 월가의 예상치 5.48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경기 둔화로 인수합병 환경이 악화됐고, 사모투자 부문 수익이 크게 감소한 것이 순익 감소의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