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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의 영화 '베테랑' 속 연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유아인은 '베테랑'에서 안하무인 마약 중독 재벌 3세 '조태오'로 분해 악역 연기를 펼쳤다. 함께 출연한 황정민은 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 경찰 '서도철'로 분해 오달수와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15년 7월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저도 (제 연기를) 약간 긴장하면서 봐서 그런지 해롱해롱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황정민이 "해롱해롱. 약하셨냐"고 농담을 건네자, 유아인은 "어휴, 큰일 날 말씀"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유아인은 "광기 어린 연기의 비결은 약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유아인은 "힘을 많이 쓰고 광기어린 악역은 좀 전형적일 것 같아서 힘을 많이 빼려고 노력했다"며 "하지만 영화를 보니 연기에 힘이 좀 들어가 있더라. 반성하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 발언은 유아인이 지난 6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으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