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커피 생두서 '곰팡이 독소' 발견… 큰 문제 없다?

생두 유통회사 '블레스빈'과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 측이 문제가 된 에티오피아산 생두를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일부 커피 생두에서 '곰팡이 독소'로 불리는 오크라톡신A가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회수됐다.

2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생두 유통회사 '블레스빈'과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 측이 문제가 된 에티오피아산 생두를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레스빈이 수입한 물량 일부는 시중에 유통돼 식약처로부터 회수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오크라톡신A는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일반적인 가열 조리 과정으로 파괴되지 않고 신장독성 및 면역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메가커피 측은 약 1년간 거래 관계를 이어오던 해당 업체와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커피업체 관계자는 "통관 단계에서 걸러졌기 때문에 당연히 원두 로스팅조차 하지 않았고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며 "제품 유통이 되지 않은 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