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박효준이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서 3루수, 6번 타자로 교체 출전했다. /사진=박효준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박효준이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서 3루수, 6번 타자로 교체 출전했다. /사진=박효준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한국인 타자 박효준이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박효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클리어워터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MLB 시범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이날 6회말부터 에리 아드리안자 대신 3루수, 6번 타자로 출전했다. 첫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9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이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3일 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것이 유일한 안타다. 올시즌시범경기에서 6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팀 내 입지도 불안한 상황이다. 박효준은 올시즌을 앞두고 이미 팀을 두 차례나 옮겼다. 피츠버그 소속이었던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한달 만에 지명할당으로 방출됐다.

이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으나 지난해 12월29일 또 다시 지명할당으로 방출했다.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지난 1일 애틀랜타 빅리그 시범경기에 합류했다. 시범경기 등을 통해 빅리그 진출 기회를 받고 있지만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