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의 28일 경기 모습.(서울오픈 챌린저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정윤성의 28일 경기 모습.(서울오픈 챌린저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정윤성(25·의정부시청·366위)이 서울오픈 챌런저 4강에 올랐다.

정윤성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호주의 링키 히지카타(141위)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정윤성은 지난해 4월 멕시코에서 열린 모렐로스챌린저에서 준결승에 오른 뒤 이후 열린 대회에서는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약 1년 만에 다시 한번 준결승에 올랐다.

정윤성은 1세트 첫 서비스게임에서 브레이크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상대의 모든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세트를 먼저 따냈다.

치열한 듀스가 이어진 2세트에서는 정윤성이 8번째 게임에서 매치포인트 기회를 한 차례 놓쳤으나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완벽하게 지켜내며 승리를 달성했다.


정윤성은 오는 29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알렉산다르 뷰키치(142위·호주)를 상대한다.

만약 뷰키치도 꺾으면 부윈차오커터(242위·중국)-우치야마 야쓰다카(277위·일본)의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하게 된다.

한편 정윤성과 함께 8강에 올랐던 홍성찬(194위·세종시청)은 이날 부윈차오커터에게 0-2(4-6 4-6)로 져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