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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정책과 전세사기 피해 영향으로 전·월세 계약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해서 늘었다. 기준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2021년 하반기 이후 주택 매매거래도 계속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4월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4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7555건으로 전월 대비 9.1%, 전년 동월 대비 18.6% 감소했다.
1~4월 누적 매매거래는 16만6840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19만6756건) 대비 15.2% 감소했다. 연도별 4월 거래량은 2019년 5만7000건→2020년 7만4000건→2021년 9만3000건→2022년 5만8000건→2023년 4만8000건 등으로 기준금리가 상승한 2021년 하반기 이후 지속 감소했다.
4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931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했다. 1~4월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97만144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수도권(2만830건)은 전월 대비 8.3%,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했다. 지방(2만6725건)은 전월 대비 9.7%, 전년 동월 대비 23.8% 감소했다. 1~4월 누적 기준으로 수도권(7만1091건)은 전년 동기 대비 6.2%, 지방(9만5749건)은 같은 기간 20.8%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3만4965건)는 전월 대비 10.2%,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1만2590건)는 전월 대비 6.1%, 전년 동월 대비 44.6% 감소했다. 1~4월 누적 아파트 거래량(12만3069건)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지만 비아파트(4만3771건)는 같은 기간 43.8% 감소했다.
4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를 합산해 총 21만9317건으로 집계돼 전월(26만4220건) 대비 17.0%, 전년 동월(25만8318건) 대비 15.1%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 대상이 아닌 경우 종전 방식의 확정일자로 신고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확정일자 신고 기준 일부 계약 건을 집계한 수치다.
연도별 4월 전·월세 거래량은 2019년 16만2000건→2020년 17만건→2021년 18만7000건→2022년 25만8000건→2023년 21만9000건을 기록해 올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누적 전·월세 거래는 97만1449건으로, 전년 동기(95만3775건) 대비 1.9% 증가했다. 연도별 4월 누적 전·월세 거래는 2019년 69만5000건→2020년 76만8000건→2021년 78만5000건→2022년 95만4000건→2023년 97만1000건 등으로 지속 증가했다.
수도권(15만0277건)은 전월 대비 15.9%,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했다. 지방(6만9040건)은 전월 대비 19.3%,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했다. 아파트(11만274건)는 전월 대비 13.9%,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했다. 비아파트(10만9043건)도 전월 대비 19.9%, 전년 동월 대비 20.3% 감소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 거래량(10만2642건)은 전월 대비 14.8%, 전년 동월 대비 19.8%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11만6675건·준전세 포함)은 전월 대비 18.8%,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
1~4월 누적 월세 거래량(준전세 포함) 비중은 54.5%로 전년 동월(48.7%) 대비 5.8%포인트(p) 증가했다. 연도별 1~4월 월세 비율은 2019년 40.8%→2020년 40.1%→2021년 42.2%→2022년 48.7%→2023년 54.5% 등으로 2020년 이후 지속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