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구속 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선 유아인. /사진=뉴스1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구속 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선 유아인. /사진=뉴스1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초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이후 4달 만이다. 검찰 송치 시점은 경찰의 세부 조율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지만 경찰은 유아인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고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유아인이 상당 부분 혐의를 인정한 만큼, 경찰이 영장을 재신청해도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아인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유아인은 케타민·대마·코카인을 복용하고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과다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유아인의 의료 기록 및 마약 간이 소변 검사, 국립과학수사원 모발 정밀 검사 등을 종합한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