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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 PGA 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10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의 오크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로리 매킬로이와 저스틴 로즈 등과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전날 공동 5위에서 순위가 떨어졌으나 이틀 연속 상위권을 지키면서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 가능성을 이어갔다.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김성현은 8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10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5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한 김성현은 18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경기 후 김성현은 "어제와 오늘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면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많이 지키면서 버디 기회도 많이 만들 수 있었다. 샷감도 괜찮고 퍼트 감도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김성현은 "티 샷이 중요할 것 같다. 러프에 들어갔을 때 얼마나 리커버리를 잘 하느냐에 따라 주말 라운드도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승열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20계단 순위가 상승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이날 4타를 줄인 강성훈은 공동 32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