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9월27일~10월3일 본사와 전국 14개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사진은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사진=장동규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9월27일~10월3일 본사와 전국 14개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사진은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사진=장동규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추석 연휴에 이용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9월27일~10월3일 본사와 전국 14개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대책기간 중 전국공항(인천공항 제외) 예상 이용객은 총 166만여명(국내선 133만명, 국제선 33만명)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3만7000여명(국내선 19만명, 국제선 4만7000명)으로 국제선 이용객은 2019년 대비 92% 수준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항공기는 총 9596편(국내선 7726편, 국제선 1870편)이 운항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사는 '공항 터미널 시뮬레이션'을 통해 여객흐름과 혼잡도를 사전 분석한 결과 출발 기준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9월28일, 제주공항은 10월2일 가장 붐빌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혼잡 예상시간대 신분확인·보안검색 등 여객접점인력을 평시대비 하루 평균 34명, 주차장 안내인력은 16명을 추가 배치하고 임시주차면 3596면을 확보하는 등 혼잡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공사는 공항이용객과 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해 9월14일부터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을 필두로 전국공항 안전보안 현장점검도 실시 중이다. 지난 22일에는 CEO 주관 특별교통대책 점검회의와 김포공항 현장점검을 통해 전국공항의 대비태세를 중점 확인했다.

이밖에 각 공항에서는 9월4일부터 11일 동안 공항시설과 편의시설에 대한 자체 특별점검을 마쳤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추석연휴기간 동안 많은 여객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해 공항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