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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중국 항저우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e스포츠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한민국과 중국의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쵸비(정지훈)가 게임 캐릭터를 고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날 중국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다중노출 촬영) 2023.9.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항저우=뉴스1) 박소은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한국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대만과의 최종 결승전에서 첫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 롤 국가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위치한 e스포츠 주 경기장에서 대만과 최종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3판2선승제로 진행되는 최종 결승전에서 첫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잭스-렐-아리-자야-알리스타를, 대만 국가대표팀은 신지드-카직스-니코-제리-라칸을 선택했다.
첫 킬은 제우스(최우제·19)와 카나비(서진혁·22)의 손에서 나왔다. 앞선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제우스는 상대의 점멸을 소진시켰다.
이후 불리한 라인을 풀어주기 위해 카사(훙하오쉬안·26)도 탑 동선을 밟았지만 제우스는 아껴둔 점멸을 사용해 빠져나갔다. 남겨진 레스트(쉬스테·25)는 카나비에게 킬을 헌납했다.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23분경 포포(주쥔란·24)의 니코가 한국 대표팀을 모두 묶으며 한타가 기울었다. 침착하게 다음 기회를 노리던 대표팀은 미드에 남아있던 상대 원거리 딜러 도고(지우즈좐·20)를 잡아냈고, 직후 바론을 가져가 게임을 풀어 나갔다.
평균 30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경기는 29분만에 끝났다. 최종 스코어 15-5로 압도적인 한국의 승리였다.
한국 대표팀이 한 세트를 더 잡아내면 금메달 확정, 대만 대표팀이 승리하면 마지막 세트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