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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만유병원의 의료일꾼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3년8개월 만에 국경을 개방한 북한이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 외국인 직원들의 입국은 아직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이들이 보내는 지원 용품은 받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과 식량농업기구(FAO) 등은 현지 북한인 직원들과 전자우편(이메일) 등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현장 모니터링 즉, 감시 감독 업무는 연기되는 등 북한 내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유니세프는 지난 7월 이후 북한의 전국 50개 군 시설에 분배될 산소 농축기, 분만 침대, 산부인과 검진 침대, 검사등, 수액대 등 산모 및 아동 건강을 위한 필수의약품과 물품을 보냈다.
또 8~9월 53만개 이상의 소아마비 백신과 지역사회 기반 의료프로그램에 사용될 물, 위생용품, 비상사태 대비 위생세트 2000개 등을 보냈다.
유니세프는 RFA에 북한에 꾸준히 지원 물품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직원들이 언제 평양에 복귀해 현장 업무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난 2020년 1월부터 국경을 봉쇄해온 북한은 이달 25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