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에서 미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공화당에서 미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워싱턴=뉴스1) 정윤영 기자 김현 특파원 = 미국 연방하원이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3차 투표에서 하원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20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3차 투표를 진행했지만, 이탈표가 지난 18일 실시된 2차 투표때보다 더 늘어나면서 하원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하원의장 후보로 다수당인 공화당은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소수당인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후보로 내세웠다.

후보들이 하원의장에 당선되기 위해선 재적 433석(2석 공석 제외) 중 과반 득표(217표)를 얻어야 하는데, 공화당 중도파를 중심으로 1·2차 투표때보다 더 많은 이탈표가 나오면서 하원은 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지난 1차 투표 당시 공화당 의원 20명이, 2차 투표땐 22명이 이탈한데 이어 이날 표결에선 25명이 이탈표를 던졌다.


하원의장 선거는 각 당에서 후보를 추천한 뒤 의원들이 이름(알파벳) 순서대로 호명을 받으면 직접 지지 후보의 이름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