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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분양 주택 수가 한 달 만에 감소했지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영향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는 늘고 다세대주택(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의 전세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8299가구로 집계돼 전월(5만9806가구) 대비 2.5%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24가구로 전월(9513가구) 대비 7.5% 증가했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7327가구로 전월(7672가구) 대비 4.5% 감소했다. 지방도 미분양 수가 5만972가구로 전월(5만2134가구) 대비 2.2% 줄었다.
10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1만8047가구로 전월 대비 58.1% 감소했다. 10월 누계 인·허가도 27만3918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36.0% 감소했다. 주택 착공은 1만5733가구로 전월 대비 31.4% 증가했다. 10월 누계 착공은 14만1595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57.2% 감소했다.
10월 분양(승인)은 3만3407가구로 전월 대비 134.3% 증가했다. 10월 누계 분양은 14만2117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 준공(입주)은 1만9543가구로 전월 대비 58.1% 증가했다. 10월 누계 준공은 27만960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18.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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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택 매매거래(신고일 기준)은 총 4만7799건으로 집계됐다. 매매는 전월(4만9448건) 대비 3.3%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3만2173건) 대비 48.6% 증가했다. 10월 누계 매매는 47만1603건으로 전년 동기(44만9967건) 대비 4.8% 증가했다.
수도권 매매(1만9791건)는 전년 동월 대비 63.5% 증가했고 지방(2만8008건)은 같은 기간 39.5% 증가했다. 10월 누계 수도권 매매(20만7807건)는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지만, 지방(26만3796건)은 2.6%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3만5454건)는 전년 동월 대비 90.9% 증가한 반면 비아파트(1만2345건)는 같은 기간 9.2%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를 합산한 10월 임대차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449건으로 집계됐다. 10월 전세 거래는 전년 동월(20만4403건) 대비 3.0% 증가했다. 아파트(11만217건)는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고 비아파트(10만232건)는 같은 기간 1.6% 감소했다.
월세 거래(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는 11만115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올들어 10월까지 누계 월세 거래 비중은 54.9%로 전년 동기(51.8%) 대비 3.1%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