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RE100 1호 산업단지 업무 협약식. / 사진제공=경기도
11월 1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RE100 1호 산업단지 업무 협약식. / 사진제공=경기도

올해 민선8기 경기도의 가장 눈에 띄는 행보 가운데 하나는 기후위기 대응분야다. 경기도는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산업단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실천적 조치를 취하는 등 확고하고도 일관된 정책으로 국내 기후변화대응 분야를 선도했다.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도 정부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당초 30.2%에서 21.6%로 대폭 하향하고 재생에너지 분야 예산을 올해 1조 490억원에서 내년 6054억원으로 약 42% 삭감하는 등 재생에너지 보급 투자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30일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겠다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9월 20일 경기환경산업전 개막식에서 선언한 '스위치 더 경기' 프로젝트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가능성을 켜다'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이다.

도에 따르면 현재 8대 분야로 나눠 28개 과제를 추진 중으로 ▲스위치 더 에너지(Energy): 신재생에너지 ▲스위치 더 시티(City): 도시·건축·산림 분야 ▲스위치 더 모빌리티(Mobility): 교통분야 ▲스위치 더 파밍(Farming): 농업분야 ▲스위치 더 웨이스트(Waste): 자원순환분야 ▲스위치 더 액티비티(Activity): 도민들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 문화조성 ▲기후테크 육성 ▲기후위기 적응 등 8대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