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라파 지역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내려지면서 나세르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2023.12.0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라파 지역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내려지면서 나세르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2023.12.0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1일(현지시간) 만료된 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수백 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성명을 통해 "금요일(1일) 휴전 만료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0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날 가자지구에서 200개 이상의 테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휴전은 오전7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2시)를 기해 일주일 만에 종료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여성 인질들을 모두 석방해야 할 의무를 지키지 않고 이스라엘 시민들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전투가 재개되면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또한 다시 경계 태세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레바논 국경 근처 이스라엘 북부 여러 마을에서 로켓 사이렌(경보)이 울려 주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