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통관이 한국에 들어오는 요소 수출을 막았다는 소식에 복합 화학기업 KG케미칼 주가가 급등세다. /사진= KG케미칼 제공
최근 중국 통관이 한국에 들어오는 요소 수출을 막았다는 소식에 복합 화학기업 KG케미칼 주가가 급등세다. /사진= KG케미칼 제공

중국 통관이 한국에 들어오는 요소 수출을 막았다는 소식에 복합 화학기업 KG케미칼 주가가 급등세다. 이는 지난 21년 중국 요소수 수출 규제로 '요소수 품귀현상'이 재연될 것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느껴 기업의 주가가 힘을 받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17분 KG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870원(13.00%) 오른 7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정부는 중국 통관이 돌연 한국에 들어오는 요소 수출을 막았다는 보고에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국이 요소 수출을 중단하면 대중국 요소 의존도가 90% 달하는 한국 관련업계에 큰 타격이 미칠 전망이다.

'요소수 대란' 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1년 중국이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 수출을 통제하면서 요소수 가격이 10배 이상 오르는 등 품귀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또 발생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에 요소주 관련 대장주인 KG케미칼이 강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요소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경유차량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 트럭 등에 의무 장착돼 있다. KG케미칼은 화학제품 제조 전문 업체로서 콘크리트와 같은 건설소재와 비료, 차량용 요소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