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와 동일한 32%로 8일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LIG넥스원에서 열린 청년 방위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와 동일한 32%로 8일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LIG넥스원에서 열린 청년 방위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와 동일한 32%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해 32%가 긍정 평가했다. 전주에서 변동이 없는 수치다. 59%는 부정 평가했으며 응답거절은 6%, '어느 쪽도 아님'은 3%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가 3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국방·안보','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서민 정책·복지',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52%로 가장 높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이 유일하다. '대전/세종/충청'의 지지율은 37%, '서울' 지지율은 36%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54%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53%, '30대'가 26% 순으로 높았다.


주요 지지 정당별로 분류했을 때 국민의힘 지지자 73%는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2%는 부정 평가했다. 무당층은 17%가 긍정 평가, 61%가 부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자의 경우 '경제·민생 ·물가'가 19%로 가장 높았으며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2%),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 '인사(人事)'(이상 4%),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통합·협치 부족', '검찰 권력 과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4%, 무당층 27%로 나타났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더불어민주당 3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4%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