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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전시회가 내년 6월16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인 박지민 큐레이터의 전시회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차세대 큐레이터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찰력 있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국내외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수상자인 박지민 큐레이터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구 디자이너이자 기획자다.
그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의 주제인 '쉘터 넥스트'(Shelter Next)를 재해석해 집이라는 물리적 거주지를 넘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진정한 쉼터는 무엇인지 탐구하고자 약 7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주제를 관통하고 있는 전시명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이란 영화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Abbas Kiarostami)의 동명 영화 제목에서 착안한 것으로 큐레이터가 전시를 통해 사람들에게 던지는 궁극적인 질문이다.
전시는 사운드 아티스트 유리 스즈키(Yuri Suzuki)의 작품 '히비키 트리'(Hibiki Tree)로 시작해 쉼터를 찾아 나가는 여정을 콘셉트로 '이동', '확장', '관계', '아카이브 라운지' 등 총 네 개 파트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