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 시장은 초소형 아파트가 전셋값이 모든 면적을 통틀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인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뉴스1
수도권 전세 시장은 초소형 아파트가 전셋값이 모든 면적을 통틀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인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뉴스1


서울 등 수도권 전세 시장은 초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중·대형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10월 기준) 서울 40㎡(이하 전용면적) 이하 초소형 아파트의 ㎡당 평균 전세가는 80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5~135㎡ 중대형(759만6000원), 135㎡ 초과 대형(757만1000원)보다 평균 전셋값이 월등히 비싼 것이다. 수요자들의 초소형 아파트 전세 선호 현상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면적별 평균 전셋값은 초소형이 ㎡당 606만원, 대형은 550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초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대형 아파트 평균과 비교하면 50만원 이상 높았다. 반면 지방은 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초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당 227만원, 대형은 ㎡당 324만9000원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인가구는 750만235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했다. 2017년 561만8677가구와 비교하면 5년 만에 188만가구 넘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빌라와 오피스텔 등을 중심으로 전세사기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세 임차 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한 점 역시 초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