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데이비드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KBO리그 한화에 새 둥지를 튼 류현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뉴스1
한국을 찾은 데이비드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KBO리그 한화에 새 둥지를 튼 류현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뉴스1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52)이 류현진(한화 이글스·37)과 재회를 바라며 연락을 달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키움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 돌아온 류현진과 연락했나'라는 질문에 "(지난 15일 입국한 뒤) 류현진과 연락하지는 못했다. 류현진이 (이 기사를 보면) 연락하기를 바란다.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류현진은 훌륭한 투수였고 좋은 동료였으며 재밌는 친구였다. KBO리그에서 잘하길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류현진과 로버트 감독은 4년 동안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로버츠 감독은 2016년 사령탑에 올랐다. 류현진은 2023시즌을 마지막으로 미국 생활을 정리한 뒤 친정팀인 한화로 복귀했다.

로버츠 감독은 과거 샌디에이고(2005~2006년)에서 선수로 함께 뛰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떠올리기도 했다. "한국인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선구자 역할을 했다. 스타플레이어로 빛난 선수"라며 "서울 시리즈 1차전 시구를 하는 건 당연하다"며 박찬호와 만남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