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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무사히 도착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푸바오는 저녁 7시22분쯤 청두 솽류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공항 세관검사를 마친 푸바오는 중화판다원으로 불리는 중국 쓰촨성 선수핑 기지에 입주했다. 푸바오는 한 달 동안 격리 검역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푸바오는 지난 3일 오후 4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행 전세기를 타고 한국을 떠났다. 출국 길에는 '푸바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와 중국 측 판다 전문 수의사가 동행했다. 강 사육사는 지난 2일 모친상에도 푸바오의 건강과 안전 등을 위해 중국 이송에 함께 참여했다.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은 푸바오가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환호했다. 중국 중앙TV(CCTV)방송은 "푸바오가 전세기를 타고 조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푸바오를 보기 위해 한 달에 두 번씩 서울로 향했지만 이제 더 이상 한국까지 날아갈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