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전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사진=뉴스1
김경문 전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사진=뉴스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새 사령탑에 김경문 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근 김 전 감독은 한화 구단과 면접을 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르면 다음주 한화 이글스가 신임 감독을 최종 발표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전 감독은 현재 야인으로 있는 KBO리그 전직 감독 가운데 가장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는 평이다.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 전 감독은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기까지 통산 1700경기에서 896승을 거둔 명장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없지만 두산과 NC를 '가을야구' 단골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8년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을 9전 전승으로 이끌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한화 지휘봉을 잡은 13대 사령탑 최원호 전 감독은 지난 27일 자진 사퇴했다. 박찬혁 대표이사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현재 정경배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꾸리는 한화는 최근 5연승으로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5위 NC와는 불과 2.5경기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