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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한 국민의힘이 첫 주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유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첫 번째로 필리버스터에 나서며 "채상병 특검법이 가지고 있는 위헌성과 부당성을 지적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대통령 탄핵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특검법"이라며 "진실 규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위헌적 요소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의 반대 토론 후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에 나선다. 이후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동시에 바로 앞 로텐더홀에서는 조별로 돌아가며 연좌 농성을 진행할 방침이다. 9명의 의원이 1조로 1시간마다 돌아가며 본회의장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인다.
다만 이날 민주당이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시작 6분 만에 종결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기 때문에 필리버스터는 오는 4일 오후 3시45분쯤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