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시청 폭파' 협박 팩스 접수… 현장 조사 실시"

서울시청 등 주요 기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7월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경찰이 서울시청 등 주요 기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시청, 중앙지법 등 주요 기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인천경찰청에 접수돼 서울시청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팩스 발신 번호 앞자리는 '81'이었고 내용은 영어와 일어를 혼용해 적혀있었다.

서울시청을 관할하는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13분 인천경찰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아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 조사에선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사건 수사는 인천경찰청이 맡는다.


경찰은 발신자가 지난해 8월부터 협박 메일과 팩스를 보내온 용의자와 동일 인물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