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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수천억 원대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업체 와콘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전날 변 모 와콘 대표와 공범 염 모 씨를 540억 원 사기와 5000억 원대 유사수신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가상화폐 지분을 예치하면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지인을 소개하면 수수료를 주는 다단계 방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콘은 지난해 6월부터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논란이 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500여명이다.

경찰은 나머지 피해자와 공범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