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앞으로 전공의 추가 모집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조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의학교육소위원회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업무보고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앞으로 전공의 추가 모집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조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의학교육소위원회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업무보고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앞으로 전공의 추가 모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전공의 추가 모집 계획에 대해 "앞으로 전공의 추가 모집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전공의 없는 진료 환경에 대한 대책에 대해 "사직이나 복직을 결정하지 않은 전공의가 2000명이 넘는다"며 "이분들이 일단 병원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공의가 없기 때문에 비상진료대책 보완, 중장기적으로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통해서 전공의에게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지역의 대학병원을 거점 병원으로 육성하고 거점 병원 중심으로 지역 병·의원 상호 협력 연계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6년 의대 정원에 대해선 "정부는 2000명을 제시했지만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단일안을 가져오면 검토할 수 있고 탄력적인 (정원) 운영이 가능하다"며 "의료계 의견 없이 무조건 재검토해 달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