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대 논술시험지 유출 논란' 관련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

경찰, 28일 본사 압수수색해 게시물 작성자 IP 등 확보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2023.9.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김예원 기자 = 연세대 수시논술 문제 온라인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 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8일 강남구 소재 디시인사이드 본사를 압수수색 해 문제의 게시물 작성자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온라인 유출 논란이 터지자, 문제지 등을 촬영해 커뮤니티에 게시한 수험생 2명과 신원 미상의 4명 등 6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논란은 지난 12일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 고사장에서 감독관 착각으로 시험 시간 1시여 전에 문제지가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과정에서 문제 내용이 유출됐다는 내용이다.

시험 종료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연계열 문제지와 인문계열 시험 연습 답안지 사진이 공유됐다.


연세대 측은 해당 사진들은 시험 이후 수험생들이 불법 촬영한 것이며 이번 사고로 입시 공정성을 침해한 객관적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