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김천)/사진제공=송언석 의원 사무소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김천)/사진제공=송언석 의원 사무소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4월2일 치러질 김천시장 재선거에서 공천 의지를 공식화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과정을 약속했다.

송 의원은 지난 10일 시·도의원과 일부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공천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시·도의원 등 현역 선출직 출마 예정자들에게 공천심사에서 감점과 불이익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현역 의원의 출마 시 감점 제도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선출직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밀실 논의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송 의원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며 경선을 통해 투명하게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재선거는 김충섭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하며 치러지게 됐다. 김 전 시장은 지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며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과거 김 전 시장의 공천을 강행했던 점은 여전히 논란으로 남아 있다. 김 전 시장이 선거법 위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후보로 확정됐고 결국 시장직 상실로 이어지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재선거를 통해 김천시장 경선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지만 공천 과정의 공정성 논란과 현역 의원 출마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뜨거운 쟁점으로 남아 있다. 특히 김 전 시장 사례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