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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을 앞둔 KT위즈가 스프링캠프에 참석할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KT는 22일 호주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펼쳐질 전지훈련 일정과 참여선수를 공개했다.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한 코치진 12명과 선수단 45명(투수 21명·포수 5명·내야수 11명·외야수 7명 등)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호주 질롱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다음달 25일부터 시작하는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연습 경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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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원들도 캠프에 합류한다. 두산 베어스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허경민, 김민과 1대1 트레이드로 합류한 오원석, 키움 히어로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헤이수스 등도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인 선수 중에선 상위 1~3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만 캠프에 포함됐다. 서울고 에이스였던 우완투수 김동현(1라운드·전체 9순위)은 193㎝의 큰 키와 최고 시속 153㎞의 빠른공을 가지고 있다. 충암고에서 활약한 우완투수 박건우(2라운드·전체 19순위)는 제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충고 출신 우완투수 김재원(3라운드·전체 29순위)도 190㎝의 큰 키와 시속 150㎞의 직구를 가진 귀위형 투수다.
KT의 프렌차이즈 스타인 강백호는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수로 분류됐다. 강백호는 2024시즌 주로 지명타자로 출장했지만 종종 포수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고교 시절 투수와 포수를 겸업했던 강백호는 프로에 데뷔한 이후 타자에 전념하기 위해 코너 외야수와 1루수 등을 봤다. 그러나 뚜렷한 주포지션이 없어 수비적인 기여를 하기 어려웠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강백호는 올시즌이 특히나 중요하다.
KT는 1차 캠프에서 공수 기본기 다지기와 팀워크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KT는 다음달 25일 시작되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SSG랜더스, LG트윈스, KIA타이거즈 등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오는 3월6일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