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유럽 진출 희망 기업에 체코 투자 노하우를 알렸다. 사진은 체코 자테츠 소재 넥센타이어 유럽 공장 전경.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유럽 진출 희망 기업에 체코 투자 노하우를 알렸다. 사진은 체코 자테츠 소재 넥센타이어 유럽 공장 전경.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체코 투자 노하우를 전수했다.

18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전날 열린 한·체코 투자 및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참여해 '한국기업 체코 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루카슈 블첵(Lukáš Vl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반 얀차렉(Ivan Jančárek) 주한체코대사를 비롯한 두 나라 정부 관계자와 체코 교역 및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체코는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로 제조업 분야에 뛰어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최적화된 입지조건을 가졌다.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이 위치한 자테츠는 반경 400㎞ 이내에 약 30여개 카메이커가 위치해 신차용 타이어 공급에 유리하다. 한·체코 두 나라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게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넥센타이어는 2014년 약 9억유로(약 1조3000억원) 투자를 결정한 뒤 체코 자테츠(Žatec)에 부지면적 66만㎡, 연산 약 1000만본 규모의 타이어 생산기지를 지었다. 현재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은 약 1200여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해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를 유럽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은 친환경·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로 원재료부터 생산·품질·물류까지 전 공정 물류 자동화를 기반을 구축했다.

유럽은 2024년 기준 넥센타이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2019년 5500억원 수준이던 유럽 매출은 2023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조1000억원을 넘어서 글로벌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정중앙에 위치한 체코를 거점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두 나라 경제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