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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제 회복을 위해 조기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 조기 추경을 준비하겠다"며 "서울시의 조기 추경이 시민들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곳곳에서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며 "정부의 추경 움직임에 맞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놓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자영업이건 기업이건 매출은 떨어지고 일자리 줄어든다"며 "특히 청년들은 취업 빙하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취업난을 겪고 있고 한국 경제 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긴급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려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AI(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인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추경 조기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5·6월경쯤에 예년의 경우에 비춰서 추경이 필요하지 않을까 판단했지만 지금 상황이 좋지 않아서 되도록 조기에 정부 추경과 때를 맞춰서 하는 것으로 지금 구상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된 것은 없고 일단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