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 성수'에서 팝업 전시회를 연다. 사진은 26일 전시 첫날 방문객들로 붐비는 모습. /사진=유찬우 기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 성수'에서 팝업 전시회를 연다. 사진은 26일 전시 첫날 방문객들로 붐비는 모습. /사진=유찬우 기자

"고객님 금융 성향은 '준비된 수확자'입니다. 보수적인 운용 성향에 맞게 주가연계펀드(ELF)를 추천해 드립니다."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 성수' 2층에는 토스 앱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퀘어 오브 토스(Square of Toss)' 팝업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는 다음달 2일까지 총 5일 동안 운영되며 오는 28일부터 3일간은 다양한 연사들의 토크 세션이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앤더슨씨 성수 1층에서는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이날 향후 100년간의 비즈니스 계획으로 ▲금융을 넘어 일상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한국을 넘어 글로벌 등 세 가지 주제를 제시했다. 수십명의 취재진과 관람객들이 모여들자 팝업 현장은 사람 냄새로 가득했다.
사진은 이날 1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장면. /사진=유찬우 기자
사진은 이날 1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장면. /사진=유찬우 기자

왁자지껄한 전시장에 처음 들어서자 앱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10의 여정'이 눈 앞에 펼쳐졌다. 토스가 지난 10년 동안 만든 변화를 화면을 클릭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토스가 지정한 키워드 10개를 골라 콘셉트에 맞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포토존을 지나면 방문객의 금융 성향을 직접 테스트하고 맞춤형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금융 플래닝 라운지'가 기다리고 있다. 5가지의 간단한 질문에만 답해도 본인의 성향을 알 수 있어 꽤나 흥미로웠다.
사진은 5가지의 간단한 질문에 답해 금융 성향을 테스트 해보는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유찬우 기자
사진은 5가지의 간단한 질문에 답해 금융 성향을 테스트 해보는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유찬우 기자

기자의 성향은 '중위험, 중수익'의 준비된 수확자가 나왔다. 테스트 결과 용지를 들고 관계자를 찾아가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준다.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준비된 수확자에겐 ELF, 국공채, 개인연금, CMA(종합자산관리계좌)통장 등이 성향과 잘 맞는 상품이다.

토스 관계자는 "방문객 금융 성향에 맞춰 맞춤형 상품들을 추천하고 있다"며 "전시 첫날이지만 마련된 부스 중에선 제일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신중한 탐색자·용감한 승부사·자유로운 탐험가·준비된 수확자 등 총 4개 성향 중 본인의 색깔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금융 플래닝 라운지'에서 받은 기자 본인의 금융 성향 결과 및 맞춤형 추천 상품 용지. /사진=유찬우 기자
사진은 '금융 플래닝 라운지'에서 받은 기자 본인의 금융 성향 결과 및 맞춤형 추천 상품 용지. /사진=유찬우 기자

이외에도 새로운 출발을 돕는 도서 100종을 큐레이션한 '라이브러리', 10주년 기념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숍', 토스 사내 카페 '커피 사일로'를 그대로 들인 카페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