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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의 주가가 강세다. 영국 원자력청(UKAEA) 주관으로 진행하는 핵융합로 개발 사업에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공급사 선정 입찰에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에서다.
27일 오전 10시22분 기준 서남 주가는 전일 대비 230원(7.18%) 오른 3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생산기업으로 알려진 서남은 미국, 일본 소재의 기업들과 함께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계약은 다음 달 중에 이뤄질 예정으로 체결 이후엔 UKAEA의 자회사인 UKIFS가 공급사들로부터 샘플 평가를 위해 올해 내에 1,500,000파운드의 선재를 구매할 계획이다.
서남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향후 영국뿐 아니라 핵융합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여러국가들에서도 선재 공급사 선정 입찰 시 (주식회사 서남이) 이미 검증을 거친 기업으로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원자력청 주관으로 이뤄지고 있는 핵융합로 개발 설치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 '핵융합로 개념설계' 단계를 마치고 올해부터 '엔지니어링 설계개발'에 착수했다.
서남은 초전도 소재를 100% 국산화 했으며 고성능(600A/㎝) 초전도 선재를 타사 대비 최고 10배의 속도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상용화해 전력기기에 사용되는 구리선 대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