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2경기 연속 출루와 득점에 성공하며 시범경기에서 활약했다. 사진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정후가 2경기 연속 출루와 득점에 성공하며 시범경기에서 활약했다. 사진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수비와 출루 능력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7일 경기에서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이정후는 타율이 0.222로 하락했다. 시범경기 4경기에 나서 9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중이다. 대신 0.444의 높은 출루율과 OPS(출루율+장타율) 0.973으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경기와 다르게 다시 3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1회초부터 우측 담장까지 뻗는 큰 타구를 치며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3회초 2사 1·2루 상황에 끈질긴 승부를 벌였고 끝내 삼진을 당했다.

5회초 동점 상황에 나선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와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정후는 끈질긴 승부 끝에 후지나미의 시속 96.9마일(155.9㎞)짜리 고속 싱커를 걸러내고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득점도 기록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이정후는 4회말 2사1루 상황에 우중간을 향해 날아온 빠른 타구를 다이빙캐치 해 잡아냈다. 다만 심판진은 이 공이 바운드 된 것으로 판정해 호수비로 이어지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