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지속하는 폭염으로 녹조가 발생한 경기도 남종면 경기도수자원본부 선착장 일대 모습. /사진=뉴스1
2024년 8월 지속하는 폭염으로 녹조가 발생한 경기도 남종면 경기도수자원본부 선착장 일대 모습. /사진=뉴스1

경기도가 팔당 상수원의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팔당 지역 7개 시군에 위치한 개인 하수처리 시설 관리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일일 처리용량 일 50t 미만의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은 기술관리인 선임의무가 없어 처리시설 관리를 적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배출수 수질기준 초과로 상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 이에 경기도는 처리시설의 적정 관리를 위해 전문가 모니터링, 현장관리,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용인·광주·남양주·양평·이천·여주·가평 7개 시군 내 팔당상수원관리지역 소규모(일 50t 미만) 개인하수처리시설이 대상이다. 시설관리 전문업체를 통한 지역전문관리(실태조사·수질검사 등) 2만6450곳에 41억원을 투입한다.

또,실태조사 결과 낮은 등급 시설의 집중관리를 위한 전문위탁관리 322곳에 7억원, 노후시설 개선 200곳에 6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도는 이와 함께 상·하반기 운영실태·행정준수 사항 확인, 배출수 수질검사 등 개인하수처리시설 대상 시군 합동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조치형 경기도 수자원본부 수질관리과장은 "팔당호는 수도권 2600만 주민의 식수원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