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포천시 남부노인복지관·청년취창업센터 통합 건립을 비롯해 용인서부소방서 건립, 경기아트센터 내 다목적 공연시설 조성 등 3개 사업을 상반기 공공건축기획 협업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와 각 사업 부서가 공동으로 건축기획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사업의 기본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핵심 과정인 건축기획은 설계 이전 단계에서 사업 여건을 파악하고 사업 목표 설정, 예산 계획, 건축 계획, 운영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한다.


도는 현재 각 사업 부서가 건축기획을 담당하고 있으나 일부 비전문 담당자의 용역감독 수행으로 건축기획 품질 저하 등의 우려가 제기된다.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향상하고 공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한 수단으로 공공건설지원센터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존에는 각 부서가 건축을 기획한 후 사업에 대해 센터는 사후 검토만 진행했다. 공공건축기획 업무를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에서 시행하게 되면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검토 절차가 면제돼 약 50일의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