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창원국가산단이 문화선도산단 테마공간형 사업에 추가 선정돼 국비 189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정부 추경을 통해 '문화선도산단 테마공간형(랜드마크 조성)'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가 기존 428억원에서 75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추경을 통해 기존 1곳이던 테마공간형 지원 대상을 3곳으로 확대하면서 창원국가산단이 포함됐다. 이로써 경남도는 국비 189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앞서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3월 '2025년 문화선도산단' 공모에서 일상체험형 사업으로 선정돼, 문화행사 및 편의시설 조성을 위한 9개 사업(총 428억원)을 추진 중이었다. 이번에 테마공간형이 추가되면서 랜드마크 사업을 포함한 10개 대형 프로젝트로 확대됐다.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189억원, 지방비 133억원 등 총 322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를 통해 창원국가산단을 상징하는 시설을 조성하고, K-기계·방산 체험존, VR·XR 기반 체험 공간, 팝업스토어, 교육 프로그램 등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그간 지역 국회의원실과 함께 산업부, 문체부 등 정부 부처와 지속 협의하며 창원국가산단의 산업적 상징성과 청년친화 문화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창원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핵심 거점"이라며 "문화와 산업, 청년이 공존하는 세계적 혁신산단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