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31)씨가 마약 투약 혐의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음주운전을 저질러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은 2023년 10월19일 가수 남태현씨가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 기일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스타뉴스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31)이 마약 투약 혐의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음주운전을 저질러 경찰 조사를 받았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남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남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10분쯤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앞선 차량을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남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남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2023년 3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경찰은 남씨의 집행유예 기간 도중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거쳐 조만간 남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