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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첫 무역 협상에 대해 145%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중국과 회담이 잘 진행되면 우선적으로 관세율을 인하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현재는 더 이상 올릴 수 없다"며 "145%에 달해서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상대국 생산 수입품에 각각 145%,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만나 협의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매우 거래를 원하고 있다. 어떻게 될지 보자"며 "누가 먼저 전화했는지, 누가 안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 한다"며 "이번 회의는 매우 실질적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콧(재무장관)이 논의할 주요 주제 중 하나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문을 여는 것"이라며 "중국이 개방된다면 사람들에게 많은 선택권을 주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많은 것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 중국과의 협상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그럴 수 있다"며 "스콧이 무슨 말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