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새빛돌봄 식사지원 서비스 특화사업'으로 만성질환 관리자에게 배달하는 건강식단.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고혈압·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식을 제공하는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식사지원 서비스 특화사업'을 오는 7월 3일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고령화로 인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해 저염식 등 건강 특별식 식단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권선구보건소는 지난 2일 만성질환 관리자를 대상으로 혈압, 혈당,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해 대상자 33가구를 선정했다. 시는 사업 대상자에게 8주 동안 주 5회 점심(샐러드)·저녁(일반 건강식) 식사를 각 집에 배달한다.

또, 정기적으로 대상자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특이 사항을 관리할 계획이다. 사업 종료 후 대상자들의 질환 개선 정도를 측정하고, 건강꾸러미도 제공한다. 사후 평가에 따라 특화식 제공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다.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등 7개 분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돗물 평가위원회와 함께 '수돗물 수질 검사'

수원시 상수도사업소가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수돗물 평가위원회'와 수돗물 채수(採水)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수질 전문가·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 기구다. '수도법 시행령'에 따라 수돗물 평가위원회를 운영하는 수원시는 2009년부터 매년 짝수 달마다 평가위원회 위원과 수돗물 채수 작업을 진행한다. 수질검사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참관 채수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수돗물의 품질을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다. 올해 2·4월에는 정수장 2곳(광교·파장), 배수지 3곳(이의·원천·율전) 등 수도시설 5곳에서 채수 작업을 벌엿다.

수질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해 채수할 때 작업이 위생적으로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검사에 필요한 사항을 자문했다. 채수 작업은 원수에서 각 처리 공정을 거쳐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수질 분석 등을 목적으로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시료로 채취하는 과정이다. 수원시는 채수한 수돗물에서 수소이온농도(pH), 잔류염소농도 2개 항목은 현장에서 직접 측정하고, 미생물(일반세균 등), 심미적 영향물질(탁도, 맛, 냄새, 색도 등) 등 나머지 57개 항목은 외부전문기관(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