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6% 정도 급등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3.15% 급등한 4931.36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5.63% 급등한 129.9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1700억달러로 집계돼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물론, 시총 2위 애플(3조1800억달러)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엔비디아는 1만8000개의 최신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랙웰을 사우디에 수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동 국가가 수입한 AI 전용 칩을 중국에 되팔 수 있다며 중동 수출을 금지했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이를 다시 허용함에 따라 엔비디아는 간만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최근 급등으로 주가가 2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애플과 시총 차가 100억 달러에 불과해 시총 2위로 올라서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4.01% 급등했다.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외에 인텔이 1.71%, 마이크론이 5.03%, 브로드컴은 4.89%, 대만의 TSMC가 3.75% 급등하는 등 퀄컴(0.51% 하락)을 제외하고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등,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