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손해보험


한국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에 대해 올해 1분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당기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홍애란 한투증권 연구원 "올해 1분기 D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447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9% 상회했다"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또한 각각 시장 컨센서스 대비 19%와 16%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장기보험 손익은 3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나, 작년 1분기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기준 조정 관련 환입분 1000억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익은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으나, 분기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2.9%p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선전했다.

이 밖에도 일반보험 손익은 LA 산불 영향으로 분기 적자 전환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배당수익 확대 영향으로, 1년 전 대비 20% 증가한 2440억원을 기록했다.

홍 연구원은 향후 DB손보의 전망에 대해 "1분기 CSM(보험계약마진) 배수가 14.9배까지 하락했으나 4월 보험료 인상과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로 2025년 누적으로는 16.4배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