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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국토부 주관 '민관상생 투자협약' 공모사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영도구 '영블루밸리' 사업이 광역시 중 유일하게 선정돼 현재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5분도시 경제모델인 서구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인구감소 지역 전국 9개 시도, 85개 기초 지자체 중 8개 지자체가 신청해 부산 서구를 포함해 총 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서구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은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부산대학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민간기관이 중심이 돼 의료·헬스케어 신생 기업(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시-서구-대학·종합병원의 민관협력, 민간 주도의 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15분도시 부산 경제모델의 하나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91억원이 투입된다. 의료·헬스케어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 조성, 의료·헬스케어 특화 프로그램 지원, 창업기업 전 주기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3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해 2028년까지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서구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와 연계되는 의료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해 정주·생활인구를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9월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민관협력 사업이 2년 연속으로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서구의 신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적극 활용해 지역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내 집 가까이에서 창업하고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15분도시 철학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