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내렸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호연 플레이 화면./사진=머니투데이

NH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내렸다.

15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택탄을 비롯한 몇몇 프로젝트 출시 지연을 감안해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실적보다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신규 게임 라인업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인력감축과 각종 비용 절감을많이 한 상황이라 회사가 제시한 2026년 매출액 가이던스 2조원을 달성하면 큰 폭 영업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는 기존 리니지 IP 매출을 유지하면서 신작게임 차별화로 통매출 성장을 도모하려는 전략을 제시했다"며 "4분기 중 아이온2를 시작으로 6종 기대 신작이 2026년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작1~2개만 성공한다면 2026년 매출 가이던스 2조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 1분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감소한 3603억원, 영업익은 79.7% 줄어든 52억원이다. 안 연구원은 "영업익이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며 "인건비가 1872억원으로 전 분기 희망퇴직 비용 1100억원 정도가 빠졌어도 크게 절감되지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자회사 위로금, 성과급, 연간 임금 인상 때문"이라며 "2분기부터 조금 더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