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소유미가 홀로 일본에 건너갔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선후배 트로트 가수 소명, 소유미 부녀가 처음 등장했다.


이날 소유미가 일본 도쿄를 찾아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그는 "아빠 없이 나라는 사람으로만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맨땅에 헤딩해도 한번 도전해 보자' 싶더라. 한국에서는 아빠라는 존재가 크니까, 일본에서 도전해 본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공연 하루 전, 공연장을 찾은 소유미가 깜짝 놀랐다. 매니저 없이 간 타지에서 30석을 홀로 채워야 했기 때문. 그는 "공연장이 생각보다 컸다. 아무도 날 모르는데 사람을 모을 수 있을지 걱정부터 됐다"라며 부담을 느꼈다.

소유미가 다음날 직접 전단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관객을 모으기 쉽지 않아 보였다. 그가 민망함에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인터뷰를 통해 속내를 고백했다. 소유미는 "하나라도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전단을 다 나눠줘야 끝난다' 생각했다"라면서 "상처받을 시간이 없었다"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딸의 영상을 지켜보던 소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했다. "그렇지. 날 조금씩 닮아간다. 짠하다기보단 저렇게 해야 한다"라고 흡족해해 눈길을 끌었다.